운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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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폰마니아 조회 1,455회 작성일 2022-07-25 02:09:5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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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BS 문학 릴레이 (운영전)

#운영전 #EBS
에스더 : 선생님 작품 설명 끝까지 감사했습니다 !
양석민 : 너무많은 도움되었어요!!!감사합니다
죠스 : 헐 너무 재밌어요
happiness : 완강
박광득 : ㅅ선생님이 더귀엽습니다

점 하나 이어진 마음, 담 하나 금지된 만남| 10cut 고전소설, 운영전, 유영전, 수성궁몽유록 | EBSi 고교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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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소설 #운영전 #소설읽어주는 #5분특강
최혜리 : 보보경심려 브금 뭐야뭐야~~~
Cristine L. : 책 읽어주시는 선생님 목소리
너무 좋으세요~~
운영전,, 가슴아픈 사랑이야기
잘 들었어요^^
IN GOD WE TRUST freedom : 재밌고 역사공부 인성교육
되는 영상되길, 승승장구요
열공하는다은 : 재밌어요 ㅎㅎ 감사합니다
최유진 : 고맙습니다

한국 고전의 권선징악 구조를 깨부수고 다층적 이야기를 담은 조선의 비극 로맨스, 『운영전』│6분 안에 듣는 고전문학 [6분 클래식]

『운영전』을 6분 안에 뚝딱! 플레이
00:00-06:01 줄거리 재구성 낭독
06:01-06:58 노태훈 문학평론가의 작품 소개

낭독 및 내레이션 │김성현, 장윤실 배우
평론 │노태훈 문학평론가
일러스트레이터 │이나헌 작가

노태훈 평론가의 평론 ✏

이번에 소개해 드린 작품은 17세기 전반에 창작된 것으로 짐작되는 작자 미상의 「운영전」입니다. 아마 한국 고전 작품에 관해서는 학창 시절 교과서를 통해서 접했던 몇몇 작품들, 그리고 춘향전과 같은 조선 후기의 판소리계 소설 정도가 기억에 남아 있으시리라 생각됩니다. 또 고전소설은 권선징악의 교훈을 주는 이야기라는 선입견을 가진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한국의 고전 중에서 매우 흥미진진하고 다채롭게 읽힐 수 있는 작품들도 많이 있는데요. 그 대표적인 작품이 바로 「운영전」입니다.
소설은 ‘유영’이라는 인물이 임진왜란이 끝나 폐허로 변해버린 옛 궁궐 터에서 술에 취해 시를 읊다가 잠깐 잠이 들었는데, ‘김진사’와 ‘운영’이라는 남녀를 만나게 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함께 둘러앉아 여흥을 즐기던 중 문득 김진사와 운영에게 깊은 슬픔이 있는 것을 알게 되고, 이들은 번갈아가며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안평대군에 의해 ‘시’를 갈고닦도록 선발된 10명의 궁녀는 대단한 능력을 보여주며 풍요로운 한 시절을 보내고 있었는데, 이 중 운영의 시에서 왠지 모를 그리움의 정서가 발견됩니다. 알고 보니 안평대군이 궁으로 초청했을 때 천상의 시적 재주를 보여주었던 김진사와 사랑에 빠지게 된 것이었죠. 왕에게 발각되지 않으려 하면서 그 절절한 그리움에 피폐해져 가던 두 사람은 결국 여러 우여곡절을 거치게 되는데 함께 하려던 모든 계획이 실패로 돌아가고 운영은 자결을 택합니다. 이후 김진사 역시 스스로 목숨을 끊고 두 사람은 하늘에서 재회해 가끔 그때를 회상하며 지상으로 내려오곤 했던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모두 들은 유영은 이들로부터 우리의 이야기를 영원히 남겨달라는 부탁을 받지만 자신도 알 수 없는 비탄에 빠져 떠도는 삶을 살게 됩니다.
「운영전」은 작품은 여러 측면에서 현재적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데요. 우선은 궁녀인 운영이 여성으로서 감내해야 했던 여러 제약과 억압을 그려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여성 인물이 주인공이면서 그 여성이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은 흔치 않은 데다가 총 10명의 궁녀들 모두 각자의 캐릭터성을 부여받으면서 일종의 ‘연대의식’을 보여준다는 점도 특징적입니다. 특히 ‘자란’ 같은 인물이 그렇고요. 또 하나는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전형적이지 않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인물들이 단순히 선인/악인으로 구분되지 않고 복합적으로 그려지고 있는데, 이를테면 이 소설의 악인이라고 할 수 있을 김진사의 하인 ‘특’조차도 매우 입체적인 면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작품의 형식입니다. 일종의 액자구조이면서 동시에 메타소설의 방식으로 쓰인 이 소설은 평범하게 이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인물로부터 전해 들으면서 동시에 그 기록의 결과물이 소설의 마지막에 남게 된다는 설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운영전」은 매우 중층적이고 다층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여지와 여운을 줍니다.
한국 고전소설은 뻔하고 재미없다는 편견을 혹시 가지고 계시다면 「운영전」을 통해 17세기 조선의 비극적 로맨스를 한 번 접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현재의 종로구를 중심으로 한 사대문 안의 여러 지명들, 어딘지 모르게 익숙한 이름들 사이에서 수백 년 전 누군가가 이런 사랑 이야기를 써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아마 아득한 감동을 느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운영전』을 교보문고에서
https://bit.ly/358h0zX

#운영전 #한국고전 #고전문학



BGM 출처

- 우리네 소리를 듣다 (https://bit.ly/3IxtJug)
임다솔 의 "우리네 소리를 듣다" 은 CC BY 라이선스로 제공됩니다.

- 새드니스(https://bit.ly/3tia8rw)
김정식 의 "새드니스(Sadness)" 은 CC BY 라이선스로 제공됩니다.

- 비가(https://bit.ly/3hFGNSJ)
조성욱 의 "조성욱 - 비가(悲歌)" 은 CC BY 라이선스로 제공됩니다.

- Falling Stars In The East (https://bit.ly/36GV52V)
김정식 의 "Falling Stars In The East" 는 CC BY 라이선스로 제공됩니다.

- 그리움 (https://bit.ly/3ht8EVK)
Deutschland Fahrradtour : 한국고전은 처음 소개되는것 같은데 이것 또한 색이 참 좋네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굿굿!!!
yellow hoo : 폐허가 된 수성궁에서 죽어서야 못다한 사랑을 이룬 연인에게 그들의 사연을 듣는 것이 몽환적이면서 사랑이 지니는 결핍을 운영의 시점에서 생각해보게 되네요 여성적인 유려함과 비장미가 느껴집니다
삼재라 : 잘 봤습니다. 홍길동전 사씨남정기와 함께 읽은 기억이 나네요
Miss Y : 결국 사랑이 비극으로 끝났네요~ 고전으로 새롭게 느껴봅니다

... 

#운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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